붉은 여우 달의 요람 얼마나 비슷하기에?!

최근 붉은 여우 달의 요람 표절 논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붉은 여우가 먼저 나온 웹툰이고 달의 요람은 후에 나온 작품인데요, 두 작품이 얼마나 비슷하기에 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 건지 관련 내용을 알아봤습니다.

붉은 여우 달의 요람 얼마나 비슷하기에?!

붉은 여우는 카카오페이지 웹툰으로 청소년 이용불가이며 장르는 순정, 판타지입니다. 작가는 하마인데요, 본편이 2013년 7월 17일부터 연재되기 시작해, 외전, 번외편까지 2019년 12월 17일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달의요람은 네이버 웹툰 연재작으로 장르는 시대극, 작가는 이정선입니다. 네이버 웹툰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연재 중이며 12세 이용가입니다. 

나무위키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 웹툰 붉은 여우와 유사성이 많이 보인다는 이유로 원작자가 직접 달의 요람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고 하는데요, 표절로 의심되는 사항들은

주인공 월영의 외모가 붉은 여우의 주인공 사나와 비슷하다는 점,

붉은 여우(좌)와 달의 요람(우)

불은 여우 사나(좌)와 달의 요람 월영(우) 

특정한 상황이 아님에도 붉은 배경을 사용하는 점,

에어브러쉬로 입술과 볼에 색을 추가하는 표현방식, 연출의 유사성이 지적되었습니다.

붉은 여우(좌)와 달의 요람(우)

달의 요람은 순정만화 시니컬 오렌지의 일부 장면을 베껴왔다는 의혹도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순정만화 시니컬 오렌지(좌)와 붉은 여우(우)

붉은 여우의 작가 하마는 블로그로 상세하게 표절이 의심되는 사항에 대해 조목조목 나열하고 있었는데요, 이후 달의 요람 작가는 스토리 라인의 측면, 캐릭터 외형, 명암 채색 방식, 구도 등으로 해명을 했지만 하마 작가의 입장에선 충분한 해명이 부족하다는 결론에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안건 관련 하마 작가의 블로그 말미에는 '달의 요람 작가님께서는 억울하다고 하셨으나, 유사성을 대조할 수 있는 세부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계십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후 하마 작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더 이상 추궁하길 그만뒀는데요, '판단은 독자님들에게 맡긴다'며 해당 사안은 정지(?)된 상태입니다.

붉은 여우 달의 요람 표절 관련 내용을 모아봤는데요, 정확한 진행 경과는 하마 작가의 블로그에서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라며,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표절을 의심할 수 있는 작화가 보이는 것으로 볼 때 앞으로 달의 요람의 연재가 계속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살짝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