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홈즈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힐링 마당 하우스

판교에서 맞벌이를 하고 있는 부부가 구해줘홈즈에 출연했다. 자녀가 1명이고 3인 가족인 의뢰인이 원하는 조건은 아래와 같았다.

지역은 경기도 광주 및 용인시를 희망했고(판교까지 40분 이내), 매매가는 8억 원 이하, 마당있는 2층 단독주택, 가죽 공예 취미 방 필요 및 주차공간 2대였다.

아이가 3살이고 슬슬 뛰어놀 때라 층간소음 부담을 덜고, 가죽 공예 취미 상 소음이 발생할 수 있어 단독주택을 희망한다고 한다.

첫번째로 본 매물은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의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 전원주택으로, 차로 10분 거리에 산이 4개나 자리하고 있다. 산과 가까워서 공기가 상쾌할 거 같다.

힐링 마당 하우스 전경

이 집 문 옆에는 집주인 화가 아내가 직접 조각한 부엉이 조형물이 놓여 있었다. 

담장이 눈에 띄는데 특히 정문으로 들어가는 양 옆에는 내장재로 사용되는 콘크리트 블록을 사용해서 인더스트리얼하고 빈티지한, 정돈된 느낌을 준다. 

개인적으로도 디자인적인 면에선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겉이 거칠기 때문에 살짝 피부가 쓸려도 긁히는 정도가 심해서 주의할 필요는 있다. 특히 모서리부분이 도드라져 있어 더욱 그렇다.

차고는 내부에 위치하고 있다. 자동문으로 열리는데, 의뢰인이 원한 주차 공간 2대가 확보되어 있다.

내부는 관리하기 편한 돌로 꾸며져 있고 아담한 잔디 마당까지 갖춰져 있다. 관리하기 딱 좋은 사이즈인데, 이보더 더 놀라운 공간이 있다고 하며 잠시 후에 공개된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넓은 현관이 나온다. 편백나무로 둘러싸인 현관이다. 그리고 중문 폭이 굉장히 넓다고 한다. 중문을 다 여니 훨씬 개방감이 있는 모습이다.

들어서니 거실부터 눈에 들어온다. 정면과 측면 통창으로 채광도 많이 들어오고 층고도 상당히 높은 게 특징이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는 수납장을 세워 공간을 분리해놓고 있었고 주방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식탁이 안 보이는 점이 아쉬웠지만 수납장은 집주인이 가져간다고 하니 수납장을 치우고 식탁을 앞에 배치하면 충분히 공간이 나올 수 있다.

주방 안쪽에 있는 문을 열어보니 다용도실이 나타났다. 세탁기, 건조기 등을 넣기에 적당한 사이즈이다. 

그리고 옆에 나가는 문이 보이는데 이 집의 하이라이트가 곧이어 등장한다.

이 집의 비밀병기인 뒷마당이 모습을 드러냈다. 초록초록한 잔디에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담겨 있다. 그리고 숲으로 둘러싸여 신선한 공기가 한가득 담겨 있다.

사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 자연을 만나볼 수 있는 아름다운 뒷마당이다. 

돌로 된 횡단보도 모습의 보도블럭이 깔려 있는데 화강석의 종류로 건축 마감재로 많이 사용되는 거창석이라고 한다. 

한옥 툇마루 느낌의 ㄷ자형 평상은 마치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화이트 우드 소파를 떠올리게 한다. 

ㄷ자형 평상에는 그늘막 설치가 따로 되어있지 않았는데 옆집에서 그늘을 만들어줘서 따로 그늘막이 필요없다고 한다. 

ㄷ자형 평상 뒤로는 대나무가 뻗어 있다. 대나무를 활용해서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도 있는 구조인데 그렇게 한다면 자연과도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가 되겠다.

뒷마당에 있는 테이블과 의자, 파라솔, 창고까지 모두 기본옵션이라고 한다.

창고는 코스트코에서 비슷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거실을 지나 현관 앞의 문을 열어보니 탁구대도 들어갈 넓은 공간의 방이 나타났다. 탁구대가 빠지면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창도 마주보고 있어 환기 걱정이 없다.

여기는 가죽 공예를 취미로 하고 있는 의뢰인 아내에게 적합한 공간으로 추천되었다.

방 안에 나 있는 또 하나의 문을 열어보니 욕조가 딸린 깔끔한 화장실이 나타났다.

계단 옆에 또 문이 하나 있는데 계단 밑 공간을 활용한 화장실이 모습을 드러냈다. 화장실이 1층에만 두 개라서 상당히 괜찮은 구조다.

원목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중문이 다시 등장하고, 2층 거실이 아담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2층 거실은 베란다와 연결되어 있어 좁은 느낌은 덜하다.

베란다를 열어보니 사방이 뻥 뚤려 있어 상쾌했고 루프탑 카페 느낌을 준다. 베란다는 이어서 공개될 방의 통창과도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다.

2층의 첫번째 방은 천장도 높고 사이즈도 넓은 방이다. 베란다와 연결된 통창으로 개방감도 높였다.

2층의 두번째 방은 역시 널찍널찍한 너비를 가지고 있다. 베란다로 통하는 통창도 있고 수납장 뒤로 또 다른 공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침실과 놀이공간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구조이다.

2층에도 화장실이 하나 마련되어 있다. 

힐링 마당 하우스는 방 3개, 화장실 3개가 있는 단독주택이며 차량 4분 거리에 유치원 2곳과 초등학교 1곳이 위치해 있다.

힐링 마당 하우스의 매매가는 7억 7천만 원으로 연면적은 약 148제곱미터, 전용면적은 약 87제곱미터이다.

숲세권 뒷마당과 넓은 면적의 방, 채광 좋은 통창이 장점으로 꼽혔고, 윗집에서 보이는 마당 구조가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2층 방도 필자가 볼 때는 옆집과 붙어 있어서 커튼이 꼭 필요해 보였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