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여수정형외과 여수 병원

최근 실화탐사대에서 여수정형외과가 방영되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실화탐사대 여수정형외과 여수 병원 등 관련 내용을 알아봤습니다.

 

집시 블랜차드 사건 집시 로즈 블랜차드

 

 

실화탐사대 여수정형외과

 

 

진통제 주사를 맞고 누워 있던 아버지는 가슴 통증, 호흡 곤란을 호소했습니다. 물리치료사는 주사를 놓은 간호조무사한테 보고했는데요, 그 간호조무사는 경력 많은 다른 간호조무사에게 유선으로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협압도 재고 산소 포화도 재고 하는데 산소 포화도가 70%가 나왔다고 합니다. 대학병원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작은 딸 말로는 초응급 상태이고 심정지 직전이라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해당 사건의 실제 진료기록지에는 탁구를 하다 넘어져 발생한 우측 엉덩이 뒤쪽 통증 때문에 내원했고, 신체검사 상 Rt. ischial tuberosity Td (+) 라고 적혀 있습니다.

 

엑스레이 상 저명한 골절 소견도 없고 미세 골절 가능성 설명까지 드렸다는데요, 이후 타임라인을 보니 아래와 같았습니다.

 

실화탐사대 여수정형외과 타임라인

16:42 진료

16:50 ~ 53 엑스레이 촬영

17:00 진료

17:03 진료실 옆 처치실로 이동

17:05 알러지 과거력 확인 후 00페낙(디클로페낙) IM → pt 실 이동

17:13 답답함 호소 후 앉으심

17:15 혈압 체크 123/83 산소포화도 70~75

17:17 라인 확보 시도

17:18 원무부장 도착

17:18:5 의사(원장) 도착

17:19 CPR 시작, 119 전화

17:20 페니라민 투여, 앰부백,

17:21 CPR 지속, 덱사메타손 투여

 

17시 16분부터는 구토까지 시작했고 그 뒤로 바로 쓰러졌습니다. 다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지만 119를 불러야 하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119에는 '환자분이 디클로페낙 주사를 맞고 물리치료 들어오셨는데 의식을 잃으셨다'고 신고했습니다. 숨은 쉬지 않는 상태고 원장이 확인 중이었는데요, 동공이 풀렸고 119는 바로 출동할테니 전화를 끊지 말라고 하며 통화는 이어졌습니다.

 

심정지 발생 시간은 17시 20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현장에 구급대원이 도착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황급히 타 병원으로 이송을 진행했습니다.

 

응급실 도착 후 17시 48분경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지만(ROSC, return of spontaneous circulation) 이미 장기간 심정지로 뇌손상 가능성이 높다는 경과기록지가 확인되었습니다. 

 

 약 30분간 심정지 상태였다는 건데요, 결국 산소성 뇌 손상으로 뇌사판정을 받았습니다.

 

실화탐사대 여수정형외과 응급실 소견

 

응급실에서 추가 CT 검사 결과 머리에 혈관이 터진 것도 없고 뇌출혈, 대동맥 박리 등의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응급의학과 의사는 결과를 보고 '아나플락시스가 90%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아나플락시스 증상

 

특정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인 아나플락시스 증상을 보였다는 건데요, 당시 아버지가 맞았던 주사는 디클로페낙 계열의 주였습니다. 

 

전국적으로 널리 쓰이는 진통제 주사인데... 해당 정형외과 원장은 '환자 분이 이런 어떤 진통제나 이런 거에 알레르기가 있었는지 여부는 당연히 확인을 하고 있고 알레르기는 없다고 해서 간호조무사가 제 지시로 엉덩이 근육 주사를 놨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병원에서도 디클로페낙 주사를 맞았는데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없었다는 타 병원 진료 기록 또한 공개되었습니다. 

 

다른 전문가의 소견

 

의사 출신 변호사 이용환 씨 말로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자체가 예측하기 어렵다, 그전에는 약하게 반응을 하다가 이번에 주사를 맞으면서 강하게 반응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모든 약물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고 합니다.

 

그래서 쇼크가 일어난 이후의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가족들은 쇼크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약물을 투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간호사 딸 없었으면 병원은 잘못없다고 손절했을 거다', '동네 병원에서도 전문 교육을 받은 간호사 1인은 꼭 두도록 하는 법 개정이 필요해 보인다', '병원에 구비된 에피네프린만 줬어도 지금 걸어다녔을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화탐사대 여수정형외과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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