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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원카츠 방문 후기

by ▒▒' 2020. 11. 12.

원카츠 돈까스가 맛있고 유명하다고 해서 근처 가까운 만덕점에 방문해봤다.

원카츠 만덕점(출처 : 네이버 거리뷰)

가게 위치는 부산 북구 덕천로 234번길 13 상가8동 107호로 되어있다. 

가 보니 약간 경사진 길에 자리하고 있었다. 내부에는 테이블이 4개 정도 있었고 배달 주문이 많은 것 같았다.

원카츠 메뉴판 모습
원카츠 메뉴판 표지 모습

자리를 잡고 주문하기 위해 메뉴판을 들었다. 메뉴판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들었다. 폰트, 메뉴 배치, 종이 재질까지 전체적으로 봤을 때 고급스럽고 깔끔한 인상이 들었다.

 

이전에 방문했던 블로그들을 살펴보니 메뉴판이 새로 업데이트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양한 메뉴 중에서 옛날돈까스와 고구마치즈카츠를 주문하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 이것저것 둘러보는데 테이블에 올려진 문구에 눈길이 먼저 갔다. 

원카츠의 돈카츠가 붉은 이유
일본 장인에게 전수받은 내용

진한 붉은색을 가진 안심, 등심 부위는 조리 시 가해지는 열을 만나 메트미오글로빈으로 변하면서 적갈색을 띠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붉게 보이는 건 고기가 덜 익은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좋은 품질의 돼지고기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한다.

 

원카츠의 돈까스는 일본장인에게 전수받은 기술에 변화를 주어 원카츠만의 돈가스를 만들었다고 안내되어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위 사진과 같다. 원카츠 돈까스에 대한 설명과 재료 원산지 등을 안내하고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파채와 수저통이 먼저 나왔다. 돈까스집에 파채가 나와서 어울릴까 싶었지만 고기 + 야채 조합이어서 그런지 먹을 때 곁들여 먹기엔 나쁘지 않았다.

원카츠 옛날돈까스 모습

옛날돈까스가 먼저 나왔다. 돈까스 두 조각이 먹기 좋게 잘려 있었고 소스는 돈가스 위에 뿌려져 있다. 흰밥과 상추가 들어간 샐러드, 흰색 무 절임, 배추김치, 우동 국물이 같이 제공되었다.

원카츠 고구마치즈카츠 모습

이어서 고구마치즈카츠도 바로 도착했다. 치즈가 듬뿍 담긴 기다란 돈까스 4조각과 고구마무스가 눈에 띈다. 소스는 별도의 작은 용기에 담겨 있고 소금(?)이 뿌려진 작은 나무접시 가장자리에 고추냉이도 얹어져 있는 게 보인다. 어떻게 먹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선 비주얼은 괜찮다.

옛날돈까스 단면

옛날돈까스를 소스 없이 그냥 먹기에는 느끼한 감이 있었다. 단면을 보니 그렇게 튀김옷이 두껍진 않다. 고기가 오히려 두꺼운 편에 속하는 것 같다. 

 

옛날돈까스 위에 뿌려진 소스는 묽은 일식소스 느낌이었다. 돈까스와의 맛은 조화로운 편이었다.

고구마치즈카츠 단면

고구마치즈카츠는 치즈만 있는 2조각과 고구마무스가 듬뿍 올려진 2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구마 무스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기에 고구마 맛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치즈는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해서인지 쭉 늘어나기도 했다. 고기는 얇은 편이었는데 고구마 무스와 튀김과 잘 어울렸다. 

고구마치즈카츠에 따로 담겨져 나온 소스는 일반적인 돈가스 소스 맛이으로 나쁘지 않았다.

샐러드에 들어간 소스는 마요네즈 베이스가 아니어서 그런지 부담되지 않았다.

함꼐 제공된 흰밥에는 손이 잘 가지 않았다. 돈까스 자체로도 탄수화물이 충분해서인지 밥은 남기게 되었다.

 

돈까스를 파는 곳은 많지만 퀄리티 있는 돈까스를 만나보기는 쉽지 않은데

원카츠는 상당히 수준급의 돈까스 퀄리티를 보여주어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먹을 기회가 된다면 다른 메뉴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네이버 지도

원카츠 만덕점

ma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