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카츠 돈까스가 맛있고 유명하다고 해서 근처 가까운 만덕점에 방문해봤다.
가게 위치는 부산 북구 덕천로 234번길 13 상가8동 107호로 되어있다.
가 보니 약간 경사진 길에 자리하고 있었다. 내부에는 테이블이 4개 정도 있었고 배달 주문이 많은 것 같았다.
자리를 잡고 주문하기 위해 메뉴판을 들었다. 메뉴판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들었다. 폰트, 메뉴 배치, 종이 재질까지 전체적으로 봤을 때 고급스럽고 깔끔한 인상이 들었다.
이전에 방문했던 블로그들을 살펴보니 메뉴판이 새로 업데이트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양한 메뉴 중에서 옛날돈까스와 고구마치즈카츠를 주문하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 이것저것 둘러보는데 테이블에 올려진 문구에 눈길이 먼저 갔다.
진한 붉은색을 가진 안심, 등심 부위는 조리 시 가해지는 열을 만나 메트미오글로빈으로 변하면서 적갈색을 띠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붉게 보이는 건 고기가 덜 익은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좋은 품질의 돼지고기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한다.
원카츠의 돈까스는 일본장인에게 전수받은 기술에 변화를 주어 원카츠만의 돈가스를 만들었다고 안내되어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위 사진과 같다. 원카츠 돈까스에 대한 설명과 재료 원산지 등을 안내하고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파채와 수저통이 먼저 나왔다. 돈까스집에 파채가 나와서 어울릴까 싶었지만 고기 + 야채 조합이어서 그런지 먹을 때 곁들여 먹기엔 나쁘지 않았다.
옛날돈까스가 먼저 나왔다. 돈까스 두 조각이 먹기 좋게 잘려 있었고 소스는 돈가스 위에 뿌려져 있다. 흰밥과 상추가 들어간 샐러드, 흰색 무 절임, 배추김치, 우동 국물이 같이 제공되었다.
이어서 고구마치즈카츠도 바로 도착했다. 치즈가 듬뿍 담긴 기다란 돈까스 4조각과 고구마무스가 눈에 띈다. 소스는 별도의 작은 용기에 담겨 있고 소금(?)이 뿌려진 작은 나무접시 가장자리에 고추냉이도 얹어져 있는 게 보인다. 어떻게 먹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선 비주얼은 괜찮다.
옛날돈까스를 소스 없이 그냥 먹기에는 느끼한 감이 있었다. 단면을 보니 그렇게 튀김옷이 두껍진 않다. 고기가 오히려 두꺼운 편에 속하는 것 같다.
옛날돈까스 위에 뿌려진 소스는 묽은 일식소스 느낌이었다. 돈까스와의 맛은 조화로운 편이었다.
고구마치즈카츠는 치즈만 있는 2조각과 고구마무스가 듬뿍 올려진 2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구마 무스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기에 고구마 맛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치즈는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해서인지 쭉 늘어나기도 했다. 고기는 얇은 편이었는데 고구마 무스와 튀김과 잘 어울렸다.
고구마치즈카츠에 따로 담겨져 나온 소스는 일반적인 돈가스 소스 맛이으로 나쁘지 않았다.
샐러드에 들어간 소스는 마요네즈 베이스가 아니어서 그런지 부담되지 않았다.
함꼐 제공된 흰밥에는 손이 잘 가지 않았다. 돈까스 자체로도 탄수화물이 충분해서인지 밥은 남기게 되었다.
돈까스를 파는 곳은 많지만 퀄리티 있는 돈까스를 만나보기는 쉽지 않은데
원카츠는 상당히 수준급의 돈까스 퀄리티를 보여주어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먹을 기회가 된다면 다른 메뉴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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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카츠 만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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