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이플로라 미여군 로맨스 피싱?!

무엇이든물어보살에서 로맨스 피싱 피해자가 출연했습니다.

의뢰인은 최근 로맨스 피싱을 당하고 쇼크를 받아 응급실까지 실려갔다고 하는데요, 피싱은 알겠는데 로맨스 피싱이라니 살짝 감이 안 잡히네요.

로맨스 피싱 (=로맨스 스캠) 이성적 관심을 가장해서 피해자의 호의를 이용하는 신종 사기방법
(출처 : 네이버 사전)

사기도 별별 사기가 다 있네요... 아무튼 조심하고 살아야 할 세상입니다.

의뢰인의 말에 이수근은 '이런 거 안 당할 거 같은데' 하며 놀라워했고, 의뢰인 역시 '나도 평소 다른 사람에게 당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데 내가 당할 줄 몰랐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의뢰인은 오토바이 타는 게 취미라 오토바이 타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는데요, 거기서부터 화근이 시작되었습니다. 의뢰인은 '제 사진을 보고 외국어로 DB이 왔다'며 '본인을 26살의 한국계 미국인에 여군'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군복 입은 사진까지 보여주어서 의뢰인은 번역기를 돌려가며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일상적인 대화만 나눴고 친구라고만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이메일이 왔는데 그 여성(김조이플로라)이 예맨에 주군하는 미군인데 대량의 살상무기와 현금을 압수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현금 일정액을 부대원들과 공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뭔가 수상한 내용인데요, 이어 의뢰인은 '현금을 담은 짐을 받아주면 자기도 곧 한국으로 온다고 했다, 처음에는 좀 불쌍하다고 생각해서 주소를 보내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며칠 후 진짜로 화물비로 580만 원을 입금하라고 화물회사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일단 돈을 지불해주면 한국에 와서 주겠다고 하며 의뢰인을 설득했고 화물회사에 반송 신청을 하라고 하며 거절했더니 하소연을 해서 의뢰인은 마음애 약해졌다고 합니다.

의뢰인은 가해자와 주고 받은 메시지도 공개했고, 가해자는 의뢰인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네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라니... 말이 안 되네요.

결국 의뢰인은 돈을 화물운송 회사 한국 에이전시 계좌로 보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연히 인터넷에 미 여군을 검색하니까 의뢰인은 본인이 당한 사연과 똑같은 사연이 올라와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순간 극심한 복통에 온몸이 수축되고 쇼크로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후 경찰서에 가 봤지만 돈을 찾기는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다는 말을 듣습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의뢰인의 순수한 모습에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며 'SNS로 공허함을 채우지 말고 세상 밖으로 나와서 짝을 찾으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해 줬습니다.

김조이플로라 미여군 로맨스 피싱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안타까운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네요. 온라인에서의 금전거래는 더욱 주의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