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에서 역사저널 그날이 방송되고 있는데요, 역사저널 그날 301회 삼청교육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역사저널 그날 301회 삼청교육대
역사저널 그날 301회는 지난 16일 화요일 밤 10시에 KBS 1TV에서 방영되었습니다.
1980년 8월 13일 신문으로 본 그날 신문을 준비한 제작진은 경향신문, 중앙일보 및 동아일보에서 삼청교육대 진실을 외면한 부분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당시 언론들은 삼청교육대를 어떻게 다뤘을까요?!
큰별샘 최태성은 '고발해야 한다'고 강력히 말하는데요, 다른 패널들은 '삼청 교육대, 어두운 그림자 실제 그곳에서 무슨 일이...?'라는 제목으로 실렸을 거라 추측합니다.
확고한 언론관을 가진 것 같은데요, 당시에는 그런 기사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사망자가 나왔는데도 침묵한 언론, 과연 언론은 어떻게 묘사했는지 궁금해집니다.
'비지땀 흘리며 과거의 불량을 말끔히... 노소 구별없이 일과에 열중, 충실히 살겠다 반성시간도' - 경향신문
'그늘진 과거를 땀으로 씻어낸다, 50대들도 신병같은 생활, 낮에는 육체훈련, 밤에는 자아반성' - 중앙일보
삼청교육대를 완전히 미화해 보도했습니다.
'인간재생... 술, 담배 끊고 고된 훈련, 15세부터 53세까지 눈물에 젖은 반성문, 이제는 괴롭히는 일 하지 않겠다' - 동아일보
이런 기사를 보면서 출연진들은 '언론도 공범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옥같은 인간성 상실의 현장을 아름다운 인간성 회복의 장소로 미화했다'고 안타까움과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KBS는 안 그랬을까요?! 그에 대해서 진행자는 '할말이 없다'고 실소를 토해냈습니다.
신문보다 강렬했던 영상 뉴스는 더 강한 메시지로 나가기 마련입니다. KBS 아카이브에서 삼청교육대를 보도한 영상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해당 영상에는 인터뷰하는 내용도 나왔는데요, 인터뷰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짜 자신의 얘기를 하기 보단 왠지 강요받은 대사를 읊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그리고 '카메라를 안 본다', '불안한 시선 처리', '강요받은 느낌이 든다', '외우고 있다'고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역사저널 그날 301회 삼청교육대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는데요, 언론이 미화에 공범으로 쓰였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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